"광주세계수영대회서 아티스틱스위밍 저력 보여 줄게요"

김효미 코치 "결선 진출이 목표…몸 상태 따라 메달도 가능"

"자국대회 계기로 아티스틱스위밍 실업팀 생겼으면" 바람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이 9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수면 위와 아래를 따로 촬영해 붙인 사진. 2019.06.0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티스틱스위밍이 자국에서 열리는 세계수영대회에 나서는 만큼 결선에 진출해 저력이 있음을 보여주겠습니다."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효미 코치는 9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 시범경기에 출전한 뒤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13년만에 팀이 결성돼 다시 시작했다"며 "오는 7월 열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아티스틱스위밍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라 불리다 지난 2017년 이름이 바뀌었다.

광주세계수영대회에는 고교와 대학생으로 이뤄진 김소진, 이리영, 백서연, 이재현, 이유진, 구예모, 이가빈, 김지혜, 김준희, 신정윤, 송민주 등 11명이 출전한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이 9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6.09.  [email protected]

이들은 김효미·요시다 미호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

광주세계수영대회에는 솔로의 규정과 자유종목, 듀엣, 8명이 출전하는 팀, 10명이 나서는 팀콤보에 출전하기 위해 기량을 닦고 있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아티스틱스위밍 월드 시리즈 7차 대회에서 대표팀은 콤보에서 2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에서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김 코치는 "광주세계수영대회는 가장 많은 국가가 출전을 하기 때문에 아티스틱스위밍도 몇개국이 출전할지 아직 모른다"며 "현재 까지는 결선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이 9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6.09.  [email protected]

이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문제가 없어 당일 몸상태에 따라 메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를 통해 아티스틱스위밍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달라져 저변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틱스위밍을 하는 실업팀이 생기면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일본과 북한, 중국이 아티스틱스위밍 강국으로 자리잡은 만큼 신체조건이 비슷한 한국 선수들도 세계대회에서 충분히 통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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