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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기 이어 충북도 호우특보…천둥·번개 동반(종합)

등록 2019.06.09 22: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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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영월, 경기도 이천, 충북 음성·청주

특보지역 30~80㎜…경기 서해안 80㎜ 집중

서울·경기 등도 20㎜이상 비…천둥·번개 동반

일부 우박 떨어지기도…안전사고 유의해야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더위를 시켜준 비가 내린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는 우산을 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2019.05.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더위를 시켜준 비가 내린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는 우산을 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2019.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가혜 기자 = 9일 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30분 기준 강원도 원주·영월과 경기도 이천, 그리고 충청북도 음성·청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 지역에는 10일 오전까지 총 30~8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후 6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도·충남·전북·서해5도에 20~60㎜이며 특히 경기서해안 많은 곳은 8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예정이다.

또 강원영서·충북과 전남은 5~40㎜, 경상내륙과 강원영동·경북동해안에는 5㎜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이 만든 구름대가 서해상에서 약 30㎞/h 속도로 동진하고 있고, 이 기압골에 의해 남~남서풍이 불고 있다. 또 동해상의 고기압에 의해 동풍이 불고 있는데 이 두 바람이 만나는 지점인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전북동부내륙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서쪽의 기압골이 차차 남하함에 따라 남~남서풍과 동풍의 접점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저녁 8시~9시 사이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기 상층에서는 영하 15도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지상은 일사에 의해 25도까지 온도가 오르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진 것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10일 새벽 6시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에 천둥·번개와 함께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0일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중부지방은 10일 오전까지, 전라도와 경상내륙은 오후까지 내리다가 차차 그치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 6시 이후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한편 10일 아침까지 강원영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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