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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북남관계 갈림점…선언 이행의 걸음 과감히 내짚어야"

등록 2019.06.10 1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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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처럼 도와줄 외세 없어"

"진정성, 실천적 행동만이 증명"

【서울=뉴시스】(사진=우리민족끼리TV 화면 캡쳐)

【서울=뉴시스】(사진=우리민족끼리TV 화면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0일 남북관계가 개선과 파국의 갈림길에 있다고 평가하며 남북선언의 당사자로서 과감하게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남북 간 교류협력을 연계하는 동시에 한미연합훈련을 이어오고 있는 정부에 거듭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진심에는 긴말이 필요 없다' 제하의 논평에서 "북남관계는 내외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으로 개선의 분위기를 이어가느냐, 아니면 파국에로 치닫던 과거에로 돌아가느냐 하는 갈림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겨레가 요구하는 것은 문서장으로만 남는 북남합의가 아니라 실지 덕을 주는 그의 이행"이라며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열망하는 겨레의 기대를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북남선언 이행에 대하여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며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전쟁위험이 없는 평화와 안정을 성취하는데 제 일처럼 도와줄 외세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좌고우면하면서 말로만 북남선언 이행을 외울 것이 아니라 민족문제 해결의 당사자로서 선언 이행을 위한 걸음을 과감하게 내짚어야 한다"며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는 마음이 진정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북남선언들을 이행하기 위한 실천적 행동만이 증명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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