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양 주도' 헝가리 대테러청 "짧은 시간 가능…파손 없다"

등록 2019.06.11 01:13: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헝가리 대테러청 공보실장 "파손 위험 없을 것"

"11일 오전 인양 착수할 듯...결속 막바지 단계"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인양선 클라크 아담호가 머르기트 다리 밑 현장에 도착한 10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측 선체에 연결한 와이어를 인양선에 거는 등 인양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2019.06.11.  scchoo@newsis.com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인양선 클라크 아담호가 머르기트 다리 밑 현장에 도착한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측 선체에 연결한 와이어를 인양선에 거는 등 인양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2019.06.11. [email protected]

【부다페스트=뉴시스】조인우 기자 =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작업을 주도하는 헝가리 대테러청은 "파손 위험이 없다"며 무사 인양을 자신했다.

여센스키 난도르(Jasenszky Nándor) 헝가리 대테러청 공보실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브리핑에서 "본와이어를 설치하는 작업을 마쳤다"며 "구체적인 시간을 발표할 수 없지만 짧은 시간 내에 인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배가 충돌하면서 얼마나 파손이 됐는지 알기 어렵지만 (부다페스트) 공대 교수들의 철저한 계산으로 (인양 과정에서) 파손 위험은 없어 보인다"며 "전체적인 상황을 정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체 내부 시신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습한 시신은 경찰 경비정으로 바로 옮기고 이후 절차는 그쪽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더 이상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우리 정부합동신속대응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유도파이프, 유도와이어(10㎜), 본와이어(22㎜ 와이어 6개 묶음) 등 세 단계로 연결된 네 개의 와이어가 선체 하단을 통과한 상태다.

선체를 끌어올릴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이날 오후 5시께 침몰 현장으로 이동했다. 크레인과 선박을 연결할 고리를 만드는 과정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속대응팀 구조대장 송순근 육군대령은 오전 브리핑에서 "시간을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야간에는 시신 수습이 어렵기 때문에 오늘 (준비) 작업이 빨리 끝난다고 해도 바로 인양을 시작하는 건 아니다"라며 "실제 선박을 인양하는 시점은 내일 오전이 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