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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수익률 4.4%…전국 최하위권

등록 2019.06.11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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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하우스, 5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 분석

전국 평균 수익률 5.46%보다 0.59%p 낮아

매매가격 높고 高분양가도 수익률 악화 원인

광주 8.42% 전국광역시 최고…대전도 7.12%

【서울=뉴시스】5월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제공=리얼하우스 한국감정원 자료 분석)

【서울=뉴시스】5월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제공=리얼하우스 한국감정원 자료 분석)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서울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광역지자체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평가 전문앱 리얼하우스가 한국감정원의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4.87%로 광역지자체중 유일하게 5% 아래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 오피스텔 수익률 5.46%에 비해 0.59%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투자금액대비 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연수익을 나타내는 것으로 투자판단에  활용되는 지표다.

서울지역에서도 도심권과 동남권 오피스텔 수익률이 4.4%로 동북권 5.13%, 서남권 5.28%에 비해 상당히 낮았다. 경기지역은 5.33%로 서울보다는 높았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선 낮았다.

반면 지방오피스텔의 기대 수익은 비교적 괜찮았다. 광주광역시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8.4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광역시가 7.12%로 뒤를 이었다. 대구, 인천, 부산, 울산 등도 모두 6%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리얼하우스는 서울지역 오피스텔 수익률이 낮은 이유를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월세를 매매가격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매매가격이 높고 월세가 낮게 되면 수익률은 낮아진다.

오피스텔 투자수익률 4.4%를 기록한 서울 도심권의 오피스텔 1㎡당 가격은 690만원으로 광주광역시 153만원보다 4.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서울 동남권도 오피스텔 1㎡당 가격도 680만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임대료가 가격 오름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높아지는 오피스텔 분양가도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에 한 몫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서 최근 공급된 H오피스텔 전용 77㎡의 분양가는 역대 최고수준인 15억9100만원에 달했다. 1㎡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6785만원에 달한다.

리얼하우스 김병기 분양평가팀장은 “공동주택은 분양가가 분양승인시 심사대상에 포함되지만 오피스텔은 예외“라며 “분양하는 오피스텔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종종 있으니 분양가와 임대료를 잘따져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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