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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北에 이희호 여사 부고 전달한 것으로 알아"

등록 2019.06.11 15: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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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급 이상 조문단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급 이상 조문단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을 찾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북측에 이 여사의 부고 소식이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여사의 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 조문단 파견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인가'라는 질문에 "부고를 제가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본인이 직접 전달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정부 채널을 통해 이 여사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생전에 남북관계 발전에 힘써온 이 여사의 빈소를 북한 조문단이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통일부는 북한 조문단 파견 가능성에 대해 예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2009년 8월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은 다음 날 바로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낸 바 있다. 이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김대중평화센터에 통지문(팩스)을 전송해 조문단 파견을 타진했다.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6명의 북한 조문단은 사흘 뒤, 고려항공 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해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하고 2박3일 동안 머무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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