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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사위 관련 업체, 280억 특혜 의혹" 진실규명 촉구

등록 2019.06.11 1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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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 투자사가 의문스러운 지원"

"투자사 대표 靑 보좌관으로…보은 인사 의심"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문다혜TF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사위 회사 유관업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에 진실을 규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신생 중소 벤처캐피탈 업체 '케이런벤처스'는 한국벤처투자와 포스코기술투자에 각각 280억원, 43억원의 특혜성 출자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2019.06.1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문다혜TF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사위 회사 유관업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에 진실을 규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신생 중소 벤처캐피탈 업체 '케이런벤처스'는 한국벤처투자와 포스코기술투자에 각각 280억원, 43억원의 특혜성 출자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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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자유한국당 '문다혜 태스크포스'(TF)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 모씨와 관련된 벤처캐피탈 업체 '케이런벤처스'가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며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문다혜 TF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런벤처스는 설립 2년만인 지난 2017년 12월 정부가 공모하는 733억원 규모의 펀드 공동 운용사로 선정됐다"며 "배경에는 현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대표로 있던 한국벤처투자의 의문스러운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다혜 TF는 "케이런벤처스는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후 나머지 출자액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공제회 등에 출자 여부를 문의했으나 신생업체라는 한계 등으로 거절을 당했다"며 "이때 부족한 28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한 것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벤처투자가) 지원을 결정한 지난해 5월에는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시기였다"며 "출자 결정 후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 영전을 한 것도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거두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또 문다혜 TF는 "케이런벤처스 대표이사인 김 모씨가 대표적인 친노 인사인 이상호 우리들병원장과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과도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김 모 대표가 2010년 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우리들병원 계열사인 '우리들창업투자' 부사장을 역임했고 2011년 7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위노바' 부사장으로 근무한 이력을 제시했다. 

문다혜 TF는 "청와대는 케이런벤처스가 신설회사로서 733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펀드운용사로 선정된 배경에 대통령의 사위 이외에도 김수경·이상호와 친분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한국벤처투자가 케이런벤처스에 의문의 280억원을 투자한 것이 (청와대의) 보좌관 임명과 연관성이 없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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