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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韓 수입 규제' 2위 국 인도와 무역구제 세미나

등록 2019.06.12 15: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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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12일 '제1차 한-인도 무역구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한국산 제품의 수입 규제를 미국에 이어 많이 하는 국가다.

무역위에 따르면 이날 인도 뉴델리 아속(Ashok)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는 지난해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작성한 무역구제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개최됐다. 강명수 무역위 상임위원이 한국 측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한국 측 현지 지·상사, 인도 무역구제총국·재무부·상공부 등 정부 관계자, 인도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 등 총 8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양측은 가격 약속 제도(수출품의 가격 인상을 미리 약속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피하는 일)와 우회 덤핑 방지 조치에 관한 자국의 제도와 관행을 소개했다. 양측 발표자와 분야별 전문가 간 심도 있는 토론도 전개했다.

한국 측은 가격 약속 제도가 무역구제 당국과 관련 기업 모두에 유리할 수 있으며 우회 덤핑 방지 역시 제도를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역위에 따르면 인도는 철강, 화학 등 한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27건의 반덤핑 조치를 부과하고 있으며 4건의 반덤핑 조치를 조사하고 있다. 이는 미국(37건)의 뒤를 이어 두 번째 많다.

무역위는 "이번 세미나로 양국이 조치 중인 사안에 대한 정보 교류를 통해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올해 하반기 제2차 무역구제협력회의 서울 개최를 인도 측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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