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도에 대형 사이클론 '바유' 접근…주민 30만명 대피

등록 2019.06.12 18:18: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푸리(인도)=AP/뉴시스】사이클론 '바유'가 접근하면서 인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달 3일 사이클론 '파니'가 인도 오디샤 주 해안 동부를 강타해 푸리 도로에 구조물들이 무너져 있는 모습. 2019.06.12.

【푸리(인도)=AP/뉴시스】사이클론 '바유'가 접근하면서 인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달 3일 사이클론 '파니'가 인도 오디샤 주 해안 동부를 강타해 푸리 도로에 구조물들이 무너져 있는 모습. 2019.06.1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인도에 초대형 사이클론 '바유(Vayu)'가 북서부 지방으로 접근하면서 비상이 걸렸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내무부는 12일 사이클론 영향권에 있는 주민 30만명이 700개의 대피소로 피할 예정이며 학교들도 14일까지 휴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속 120㎞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바유'는 인도 북서부 지방을 통과한 사이클론 중 수십년만에 가장 강한 사이클론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 당국은 밝혔다. 구자라트주에서는 지난 1998년 시속 195㎞의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이 강타해 약 1만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에서는 4월부터 12월까지 크고 작은 사이클론이 통과한다.

바유는 뭄바이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곳을 통과한 후 13일 구자라트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다.

바유는 지난 10일 형성됐으며 11일 아라비아해를 지나면서 대형 사이클론으로 세력이 커졌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바유가 13일 육지에 상륙할 때 풍속이 시속 175㎞로 빨라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에도 사이클론 '파니'가 내륙을 관통해 인도에서만 34명이 사망하고 방글라데시에서도 15명이 숨졌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