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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46명 중 40%가 연준 7월 금리 인하 예상" WSJ

등록 2019.06.14 08: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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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는 9월 인하 기대

【시카고=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연준의 금리 정책 관련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6.14.

【시카고=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연준의 금리 정책 관련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6.14.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13일(현지시간) WSJ은 자체 조사 결과 경제전문가 46명 중 약 40%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30%는 9월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당장 오는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한 응답자는 소수였다. 단 2명이 이달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AC커츠&어소시에이츠의 경제학자 에이미 크루스 커츠는 "연준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9월에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통상 한번에 금리를 0.25%포인트씩 조정해왔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2.25%~2.50%로 올린 뒤 쭉 동결해왔다. 한때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됐지만 미중 무역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로 경기를 부양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내심을 강조하며 동결 기조를 내세워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4일 무역전쟁을 우려하면서 "언제나 그래왔듯이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이번 조사는 7~11일 경제전문가 5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46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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