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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점유율 44% 1위...차별화된 기술력 통했다

등록 2019.06.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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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용 배터리시장 지난해 4억8300셀에서 2024년 10억4700만셀 예상

삼성SDI, 2010년 시장 진출과 동시에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배터리 공급 개시

고용랑·긴 수명·컴펙트한 디자인 '강점'...성능·디자인 부분서 소비자 만족시켜

삼성SDI,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점유율 44% 1위...차별화된 기술력 통했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전기자전거 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점유율 1위 삼성SDI의 수혜가 예상된다.

15일 한국 IR협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은 2016년 54억원 규모에서 2021년에는 70억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의 경우에는 2016년 89억5000만달러에서 2021년에는 115억달러 규모까지 연평균 5.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 해 4억8300만 셀에서 2024년에는 10억4700만 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는 전기자전거가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할 것을 예상하고, 지난 2010년 일찌감치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시장 진입과 동시에 국내외 유명 자전거 메이커들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었고, 이 같은 배경엔 차별화된 기술력이 있었다.

삼성SDI는 2019년 1분기 전세계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서 약 4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달성했다. 전기자전거 시장이 점점 활성화 됨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삼성SDI 제품 판매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가 시장에서 각광 받는 이유는 고용량, 긴 수명, 컴팩트한 디자인 등을 꼽을 수 있다.

삼성SDI,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점유율 44% 1위...차별화된 기술력 통했다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로는 주로 원통형 배터리가 사용된다. 원통형 배터리 수십 개를 연결해 전기자전거용 팩을 만드는데, 삼성SDI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전기자전거용 고용량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고용량 배터리 덕분에 한번 충전으로 더 멀리, 더 오래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I의 고용량 배터리는 전기자전거 디자인에도 많은 영감을 줬다. 고용량 배터리를 이용하면 더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기존과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 팩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의 가볍고 슬림한 배터리 팩을 통해 소비자들은 배터리 교환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자전거를 더 오래 탈 수 있게 됐고, 다양한 디자인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삼성SDI의 고성능 배터리가 채용된 전기자전거를 통해 보다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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