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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센터, 고추 고사시키는 ‘칼라병’ 확산 주의

등록 2019.06.14 10: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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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고추를 심은 후 열매에 나타난 칼라병 증상.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고추를 심은 후 열매에 나타난 칼라병 증상.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제주지역 고추밭에서 새순을 위축 또는 고사시키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의한 ‘칼라병’이 발생해 현장 지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칼라병은 꽃노랑총채벌레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방을 위해선 총채벌레를 방제해야 한다.

칼라병에 걸리면 새순 부위가 구부러지고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뒤쪽으로 말려들어간다. 증상이 심할 경우 줄기가 고사한다.

또한 어린 열매가 검게 변하고 성숙한 열매는 붉은색으로 착색하지 못하고 얼룩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져 모두 폐기처분을 해야 한다.

칼라병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발생초기 총채벌레를 방제하고 발병한 고추를 뽑아서 다른 고추로 옮겨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특히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 기작이 다른 3종 이상의 약제로 4~5일 간격으로 3~4회 방제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송상철 근교농업팀장은 “고추 재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지도 강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칼라병 증상이 있는 고추는 신속하게 제거하고 병을 매개하는 총채벌레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칼라병 감염이 의심될 경우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진단키트를 이용해 진단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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