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陸21사단, 6·25 격전지 백석산·대우산서 전사자 유해 발굴

등록 2019.06.14 18: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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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제21보병사단은 14일 강원 양구청춘체육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사진은 제21보병사단은 14일 강원 양구청춘체육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육군 제21보병사단이 강원도 양구 백석산과 대우산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에 나선다.
  
제21보병사단은 14일 강원 양구청춘체육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가졌다.

장현주 21사단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강원서부보훈 지청장 및 6·25 참전전우회 참전용사들을 비롯해 양구 지역기관장, 민간단체, 군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양구지역 유해발굴은 이번 개토식을 시작으로 17일부터 7월26일까지 6주간 실시되며 21사단 장병들과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전문요원 등 220여명이 참여한다.

백석산은 6·25전쟁 당시 한국군 7사단, 8사단이 북한군 12사단, 중공군 611연대의 공세에 맞서 전투를 벌였던 지역이다.

대우산은 한국군 해병 1연대, 미 2사단이 북한군 27사단에 맞서 전투를 벌인 곳으로 하루에도 수차례 주인이 바뀔 정도로 접전이 치열했다.

유해발굴을 지원하는 백석대대 김현철 중령은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직접 내 손으로 모신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경건해졌다”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장렬히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1사단은 2016년 97구, 2017년 55구, 2018년에 17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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