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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강타 장윤정 케이윌, 누가 귀명창?···'슈퍼 히어러'

등록 2019.06.14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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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케이윌, 강타, 장성규, 김구라

왼쪽부터 케이윌, 강타, 장성규, 김구라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슈퍼히어러'는 음악으로 하는 진실게임이다."

tvN '슈퍼 히어러'의 민철기 PD가 차별점을 밝혔다.

민 PD는 14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슈퍼 히어러' 제작발표회에서 "전작들과 달리 예능적인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음악의 권위자들을 중심에 뒀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있다. '슈퍼히어러'라는 제목에 많은 의미가 함축돼 있는데, 히어러와 빌런의 대결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으로 하는 진실게임이다. 매주 주제가 바뀌고, 성별을 맞추거나 외국인을 찾는 등 다양한 아이템이 있다. 목소리는 흔히 지문 같다고 하지 않느냐. 목소리에 나이와 성별 등 여러 정보가 담겨 있는데 히어러들과 진실게임을 한다. 노래만 들으면 정답을 맞히기 힘들어서 중간에 힌트도 던진다. 중반부부터는 방청객, 빌런들이 정답을 알고 있지만, 히어러들은 모른다. 히어러들의 다른 시선을 보는 재미가 크다."
민철기 PD

민철기 PD

'슈퍼 히어러'는 뮤지션들이 히어러(hearer)로 등장,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오로지 싱어들의 목소리만 듣고 정체를 밝혀내는 프로그램이다. 민 PD가 MBC TV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 tvN '수상한 가수' '이타카로 가는 길'에 이어 선보이는 음악 예능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가수 윤종신(50)과 강타(40), 장윤정(39), 케이윌(38)이 '히어러'로 출연한다. 이들의 추리를 방해하는 '빌런'으로 개그맨 김구라(49), 붐(37), 황제성(37), 그룹 'god' 박준형(50), 탤런트 엄현경(33)이 나선다.

김구라는 "역할극이 있는 음악 예능"이라며 "동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히어러를 괴롭히겠다. 녹화를 4시간 정도 하는데, 내내 히어러들을 약 올려야 해 조금 지치기도 한다. 예능인은 악동 기질이 있지 않느냐. 지금까지 내가 한 역할을 조금 더 극대화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타는 "녹화 전에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자가 여자 목소리를, 여자가 남자 목소리를 낸다는 게 어렵나 싶었다"면서도 "상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싱어들의 실력이 대단하다. 빌런들의 방해도 장난 아니다. 얄미워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며 웃었다. "음악 예능이라서 출연하게 됐다. 워낙 재미없는 성격이라서 예능이 쉽지 않다. 그래도 음악 예능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편하다"고 덧붙였다.

케이윌은 "5년 만에 예능 고정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어렵다"며 "제작진의 공략과 빌런의 방해가 많지만, 녹화할 때 정말 재미있다"고 전했다.
장성규

장성규

JTBC 출신 장성규(36) 아나운서는 프리 선언 후 처음으로 tvN 프로그램 MC를 맡게 됐다. "음악 예능의 메인 MC를 꿈 꿨는데, 영광스럽게 기회를 얻었다. 걱정이 많아서 녹화 전날과 오늘 1시간 30분 정도 밖에 못 잤다. 열정이 앞서지만 조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대중들이 '장성규 진행도 되네'라는 생각했으면 좋겠다. 녹화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웃기고 싶은 욕심이 나는데, 김구라가 진행하라며 혼낸다. 녹화 끝나고 나면 가장 많이 조언해주고, '잘하고 있다'며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음악 예능 MC는 JTBC '히든싱어' 전현무, MBC TV '복면가왕' 김성주가 대표적이지 않느냐. '슈퍼 히어러' 하면 장성규가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대탈출2' 후속으로 16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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