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항공사 여름철 성수기 항공요금 일제히 인상

등록 2019.06.14 15:3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NN "737맥스 운항금지·경기둔화 우려에도 이용수요 증가"

【마이애미(플로리다주)=AP/뉴시스】지난 4월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가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2019.06.14

【마이애미(플로리다주)=AP/뉴시스】지난 4월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가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2019.06.14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미국 항공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선 여객기 항공 요금을 일제히 올리고 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모든 국내선 편도 요금을 일제히 5달러씩 인상했다. 사우스웨스트도 일부 구간 요금을 인상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이미 베이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사우스웨스트항공가 기업 이용객들이 많은 노선의 항공편 요금을 인상했다"며 "하와이안항공도 아메리칸항공을 따라 요금 체계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일부 구간 요금 인상 사실을 확인하면서 "모든 노선에 일괄적으로 요금 인상이 적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은 가격 인상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항공요금 인상은 고객들에게는 부담이지만, 투자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됐다.

요금 인상 소식이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이날 전날 대비 6% 이상 급등했다. 하와이안항공과 사우스웨스트도 각각 2%, 3%이상 상승했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알래스카항공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CNN은 보잉 737 맥스 운항 금지 조치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이용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미 항공사들은 이미 지난달에도 항공 요금을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