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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항공기 부품 211건 교체…예방정비

등록 2019.06.14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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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대비 항공기 정비와 예비품 확보 등 관리 강화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올해 4월23~ 6월10일 국적항공사 9곳의 항공기 401대를 전수조사해 윤활유 누유 등 문제가 있는 부품 211건을 교체하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된 항공기 부품은 엔진펌프, 오일필터, 여압밸브, 전기발전기, 온도센서 등 작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윤활유 누유 등 일부 문제가 있는 품목들이다.

국토부는 "이들 부품을 계속 사용하면 항공기 운항 중 고장, 지연, 회항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해당 부품을 전량 교체해 항공사들이 잠재 결함요인을 차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전자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엔진 내부세척 실시 등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예방정비도 시행중이다. 

이번 조사는 국토부가 올해 4월 발표한 '항공안전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강화방안은 올해 초 국적사의 잦은 고장·회항 발생과 대형항공사의 최고경영자 변동 등에 따라 마련됐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 여름 항공 수요 성수기에 대비해 항공기 예비품 확충, 정부감독 강화 등 안전관리방안을 실행한다.

중점 추진사항은 ▲여름철 항공기 고장 특성에 따른 예방 특별점검 ▲고장 예상 품목 예비부품 확충 ▲항공기별 감독관 실명제 도입 등이다.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여름철 성수기는 평시 대비 비행편수는 5%, 이용객은 18% 증가하는 일년중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와 항공사가 합심해 최고 수준의 안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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