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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3일째 하락…2100선 아래로 후퇴

등록 2019.06.14 16: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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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3일째 하락…2100선 아래로 후퇴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3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지수는 나흘 만에 2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3.15)보다 7.74포인트(0.37%) 내린 2095.4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3포인트(0.32%) 내린 2096.32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유지하다 장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579억원어치를 홀로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2억원, 6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음식료업(0.8%), 운수장비(0.57%), 건설업(0.35%), 전기전자(0.13%), 유통업(0.1%), 통신업(0.07%)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2.29%), 종이목재(-1.9%), 화학(-1.6%), 전기가스업(-1.52%), 의약품(-1.39%), 의료정밀(-1.1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0.57%) 오른 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0.28%), 현대모비스(2.08%) 등은 올랐으나 SK하이닉스(-0.63%), 현대차(-0.35%), 셀트리온(-2.90%), LG화학(-1.29%), SK텔레콤(-0.19%), 포스코(-0.42%) 등은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보합마감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국내 증시를 바닥권으로 보고 있지만 주식비중을 확대하기 어려울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려 당분간 관망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FOMC 회의는 오는 18~19일 열린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낮으나 미중 무역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2.25%~2.50%로 올린 뒤 쭉 동결해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6.68)보다 4.43포인트(0.61%) 내린 722.25에 마감했다. 지수는 2.71포인트(0.37%) 오른 729.39에 출발해 오후 들어 하락반전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3억원, 34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6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9%), 헬릭스미스(-0.05%), 에이치엘비(-0.97%), 스튜디오드래곤(-3.12%), 셀트리온제약(-1.72%) 등은 내렸으나 CJ ENM(0.55%), 신라젠(1.61%), 펄어비스(1.26%), 메디톡스(0.24%), 휴젤(1.98%) 등은 상승마감했다.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중동발 위기 주시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 관련 주가 탄력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2척이 피습을 당하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한 때 4%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94포인트(0.39%) 오른 2만6106.7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80포인트(0.41%) 상승한 2891.6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4.41포인트(0.57%) 오른 7837.1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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