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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 이어 네이버 접속 완전 차단

등록 2019.06.14 17: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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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블로그·카페 이어 모든 서비스 접속 불가

【베이징=AP/뉴시스】중국 당국이 인터넷 검열을 우회하는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인터넷 통제를 강화했다. 지난 22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통보문을 통해 당국의 승인 없는 VPN 서비스를 인정치 않기로 하고 2018년 3월31일까지 약 14개월에 걸쳐 VPN을 통한 편법적인 인터넷 우회접속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인터넷보안대회(ISC)에서 참가자들이 대형 스크린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17.01.24

【베이징=AP/뉴시스】중국 당국이 인터넷 검열을 우회하는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인터넷 통제를 강화했다. 지난 22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통보문을 통해 당국의 승인 없는 VPN 서비스를 인정치 않기로 하고 2018년 3월31일까지 약 14개월에 걸쳐 VPN을 통한 편법적인 인터넷 우회접속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인터넷보안대회(ISC)에서 참가자들이 대형 스크린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17.01.24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중국이 한국 최대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 접속을 완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뉴스를 비롯한 모든 네이버 서비스에 접속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0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의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Daum)' 접속도 차단했다.

특히 일부 중국 사용자들은 네이버나 다음을 이용하기 위해 인터넷 우회접속(VPN) 프로그램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우회 접속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텐안먼 사태 30주년과 홍콩 시위, 미국과의 무역 전쟁 등을 계기로 중국이 인터넷 통제를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국 인터넷 사이트 뿐만 아니라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영국 일간 가이언도 차단했다. 메신저 텔레그램은 최근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중국에서 공격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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