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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신 "가물 지속, 1~5월 상순 강수량 평년의 42.3%”

등록 2019.06.14 17: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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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이후 가장 적은 양, 최근 내린 비도 충분치 않아”

"6월 하순 서해 중부 이남 강수량 평년 70~80% 수준 예견"

【서울=뉴시스】1917년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북한의 한 농장에서 보리로 보이는 밭작물에 '강우기(降雨機)'로 물을 뿌리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2019.05.17.

【서울=뉴시스】1917년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북한의 한 농장에서 보리로 보이는 밭작물에 '강우기(降雨機)'로 물을 뿌리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2019.05.17.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에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의 여러 지역에서 가물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상수문국 자료에 의하면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에 전반적 지역에서 비가 내리었으나 강수량의 지역적 차이는 매우 심하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특히 황주, 재령을 비롯한 재령강 유역과 리원, 경성 등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거나 약간 내리는 현상만 있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기상전문가들은 15~17일 동해안과 서해안의 여러 지역에서 약간의 비는 내리겠으나 그 양은 가물을 해소할 정도가 안된다고 한다"며 "앞으로 6월 하순의 강수량은 서해안 중부 이남 지역에서 평년(33.3㎜)의 70~80%밖에 안 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하였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가뭄은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상순까지 북한 전국 평균 강수량은 54.4㎜로 평년(128.6㎜)의 42.3%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51.2㎜의 강수량을 기록한 1982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이라는 게 중앙통신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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