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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했다"…U-20 월드컵 인천서도 응원 후끈

등록 2019.06.16 03: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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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김민수 기자 = 16일 오전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소극장에서 학생과 주민들이 한국팀을 응원을 하고 있다. 2019.06.16. (사진=인천대학교 제공 제공) kms0202@newsis.com

【인천=뉴시스】김민수 기자 = 16일 오전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소극장에서 학생과 주민들이 한국팀을 응원을 하고 있다. 2019.06.16. (사진=인천대학교 제공 제공)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16일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인천과 부천 곳곳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날 인천유나이티드 등에 따르면 시민들의 단체응원을 위해 개방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3000여명에 시민들이 모였다.

구단은 1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정비한 뒤 오픈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시작전 다양한 행사와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결승전 응원 현장의 열기를 달구기도 했다.

이날 시민들은 준비한 응원 도구와 함께 "대~한민국"을 열심히 외쳤으며, 붉은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인천 계양구 200여명의 주민들도 계양구청 남측광장을 찾았다. 구는 대형스크린을 경기를 중계했다.

【인천=뉴시스】김민수 기자 = 16일 오전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인천 부평구의 한 술집에서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 2019.06.16. kms0202@newsis.com

【인천=뉴시스】김민수 기자 = 16일 오전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인천 부평구의 한 술집에서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 2019.06.16. [email protected]

부평구의 한 주점에서도 시민들이 가게를 가득 채워 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시민들은 특히 인천 출신인 이강인(18·발렌시아) 선수가 볼을 잡을때 마다 더욱 큰 목소리로 응원했다. U-20 월드컵 결승진출의 주역인 이강인 선수는 남동구 출신으로 인천 석정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부평구의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강인 선수의 고향이 인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록 준우승이지만 그래도 너무 잘 싸웠다. 멋진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도 이날 송도캠퍼스 복지회관 소극장에서 대학 구성원 및 지역 주민을 위한 단체 응원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300여명의 학생 및 관계자들은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인천대를 찾았다. 경기도 부천 부천종합운동장에도 8000여명의 시민들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인천=뉴시스】김민수 기자 = 16일 오전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 2019.06.16.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kms0202@newsis.com

【인천=뉴시스】김민수 기자 = 16일 오전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 2019.06.16.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 했던 골키퍼 이광연(20·강원FC)선수는 지난해  인천대 체육학부에 입학해 축구부에서 1년간 활동했다. 이광연은 이날도 멋진 '선방 쇼'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인천대의 재학중인 한 학생은 "이광연 선수가 인천대학교 출신인 것을 최근에 알게됐다"며 "준우승도 정말 대단한 결과다. 오늘 밤은 쉽게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천대 관계자는 "한국축구 역사상 이례적인 일인만큼 인천대도 시민들과 단체응원전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대학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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