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구소, 대기압 광전자 분광학 빔라인 준공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가속기연구소(PAL·소장 고인수)는 14일 오후 포항방사광가속기 저장링에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공동으로 투자한 대기압 광전자 분광학 빔라인(AP-XPS1) 준공식을 개최했다.2019.06.14.(포항가속기연구소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가속기연구소(PAL·소장 고인수)는 14일 오후 포항방사광가속기 저장링에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공동으로 투자한 대기압 광전자 분광학 빔라인(AP-XPS1))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P-XPS 빔라인은 최근 들어 해외에서도 널리 활용되기 시작한 최신기법을 적용한 연구설비다.

기존의 XPS 특성상 초고진공 환경에서만 가능하던 실험을 3세대 방사광원의 발달과 진공기술을 포함한 첨단장치 개발로 대기압 환경에서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기법을 이용하면 X-선을 활용해 물질의 화학적·전자적 구조분석이 가능해 환경과 전기화학, 촉매관련 나노재료 물성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AP-XPS 빔라인에서는 실제 대기압 환경에서의 동작 조건(온도, 전압 등)에 의한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해할 수 있어 수소 저장물질이나 2차전지 소재개발, 태양전지 전극소재 등의 분석과 반응 메커니즘 구현을 통해 각 소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신소재와 촉매 화학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AP-XPS 빔라인 준공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홍태 원자력연구개발과장과 (사)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김재성 회장,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정의덕 부원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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