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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북, 완전한 비핵화 이뤄지면 재래식 무력 군축도 노력"

등록 2019.06.14 19: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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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남북간 대화, 너무 늦지 않게 재개되길 바란다"

"한미는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김정은이 시기 결정"

"북미간, 남북간 물밑 대화 계속 이뤄져…모멘텀 유지"

"대화 재개되더라도 쉽게 비핵화가 이뤄지진 않을 것"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톡홀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19.06.14.  photo1006@newsis.com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톡홀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19.06.14.   [email protected]


【스톡홀름(스웨덴)·서울=뉴시스】안호균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논의와 관련해 "북미·남북간 대화가 너무 늦지 않게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한 뒤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얀 엘리아슨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운영이사회 의장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은 언제든지 대화할 자세가 돼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며 "그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호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기 때문에 지금 대화가 교착 상태인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계속해서 표명하고 있고 대화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뿐만아니라 북미간, 남북간에 물밑 대화는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대화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나 대화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가 하루 아침에 또는, 쉽게 이뤄질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또 인내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신뢰를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스웨덴이 신뢰를 높여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톡홀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19.06.14.  photo1006@newsis.com

【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톡홀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19.06.14.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또 '남북한 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그리고 완전한 군축을 위해 미래에 어떤 조치를 취하려고 계획 중인가'라는 울레 토렐 의원의 질문에 "지금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이 실현된다면 그 자체로써 핵 군축이 이뤄지고, 또 그것은 국제사회의 핵확산을 방지하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남북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면 이어서 재래식 무력에 대한 군축도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은 이런 핵군축 등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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