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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해서 조업 북한 어선 318척에 퇴거 경고

등록 2019.06.14 22: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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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동해 '황금어장' 대화퇴 해역에서 불법 어로작업을 펴는 북한 어선에 물대포를 쏘아 쫓아내고 있다(해상보안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동해 '황금어장' 대화퇴 해역에서 불법 어로작업을 펴는 북한 어선에 물대포를 쏘아 쫓아내고 있다(해상보안청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동해 대화퇴(大和堆) 부근 해역에서 오징어 잡이에 나선 북한 어선 318척에 퇴거를 경고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북한 어선들이 5월 하순 이래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불법적으로 오징어를 잡고 있다면서 해당 수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해상보안청은 순시선 등을 동원해 어로작업을 하는 북한 어선 50척에는 물대포를 쏘는 등 강제 퇴거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어선이 이처럼 대거 몰린 곳은 아키타(秋田)현 서쪽 약 400km 떨어진 대화퇴 어장 일대로 주변보다 수심이 깊어 오징어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다.

근래 들어 북한 어선들이 수백 척씩 떼를 지어 들어오면서 일본 어선과 충돌도 잦아지는 것은 물론 새끼까지 남획해 어족자원 고갈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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