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린드블럼 10승' 두산, LG 잡고 3연승…삼성 3연패 탈출

등록 2019.06.14 22:23: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K 산체스, 시즌 10승 달성

삼성 러프 결승 투런포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LG 트윈스에 7대 4로 승리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06.1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LG 트윈스에 7대 4로 승리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활약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2위 두산은 시즌 44승 26패를 기록해 1위 SK 와이번스(45승 1무 23패)와의 승차를2경기로 유지했다. 호시탐탐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1패)을 달성한 린드블럼은 다승부문 공동 1위를 달렸다. 최근 3연승, LG전 4연승, 잠실구장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최주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최근 2경기 연속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장 혈투에서 승리하는 등 4연승을 달렸지만, 더이상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3위 LG는 시즌 39승 1무 28패를 기록해 2위 두산과의 승차가 3.5경기 벌어졌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5⅓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난타를 당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6승)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2019.06.1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2019.06.14.

 [email protected]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2사 후 최주환과 김재환,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초 정주현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 상대 실책으로 2사 3루를 만든 후 김현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심기일전한 두산은 4회 공격에서 오재일의 2루타와 박세혁의 안타를 묶어 2-1로 달아난 후 백동훈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5회 최주환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린 후 6회 류지혁의 적시타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안타로 3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승회는 1이닝 무실점, 윤명준은 1이닝 1피홈런 1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9회 등판한 권혁(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이 난조를 보이자, 이형범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이형범은 시즌 4세이브(5승 1패)를 따냈다.

LG는 린드블럼을 공략하지 못하다가 8회 채은성의 솔로 홈런(시즌 3호), 9회 이천웅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시즌 10승(2패) 고지에 올라서 린드블럼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5연승, 홈구장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 테이블세터 노수광과 한동민은 나란히 멀티히트로 제몫을 다했고, 김강민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이재원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NC는 시즌 36승 32패로 5위에 머물렀다.

NC 선발 박진우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째(4승)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3안타를 집중해 7-4로 승리했다.

삼성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는 1-1로 맞선 4회말 결승 투런 홈런(시즌 8호)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러프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영진은 5-4로 앞선 8회 쐐기 투런 홈런(시즌 3호)을 쏘아 올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 덕에 시즌 4승째(3패)를 올렸다.

3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30승 38패를 기록해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KT는 시즌 29승 41패를 기록해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KT 선발 배제성은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5패째(1승)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진땀승을 거뒀다.

키움 장영석은 7회말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규민은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동원은 3점포(시즌 4호)를 날려 역전승에 기여했다.

4위 키움은 39승 32패를 기록해 3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고, 불펜진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29승 39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미끄러졌다.

한화 이성열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성열은 KBO리그 역대 60번째로 6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롯데의 경기는 비로 최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KIA(28승 1무 39패)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8위로 올라섰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