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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월 소매판매 탄탄한 0.5% 증가…소비 회복?

등록 2019.06.14 22: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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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월 소매판매 탄탄한 0.5% 증가…소비 회복?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 경제의 5월 소매 판매고가 탄탄한 0.5%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4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또 당초 마이너스 0.2%로 예비 발표됐던 이 부문 4월 증가율이 플러스 0.3%로 수정되었다. 소매 판매 지표는 미 경제 활동의 70% 가깝게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에서 큰 몫을 차지한다.

매우 중요한 미 경제 지표인 소비자 지출은 1분기 성장률 3.1%가 기록된 3월에는 1.1%(직전월 대비)로 10년래 최고였다가 2분기가 시작되는 4월에는 0.3% 증가에 그쳤다. 여러 이유로 시장과 전문가들은 2분기 미 경제 성장률을 잘해야 2% 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려되던 경제 활기의 둔화가 2분기에 보다 확실하게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강권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날 5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경기 둔화의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리는 지표라고 로이터는 말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와는 반대되는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미 경제 지표들인 5월 월간 고용증가, 5월 도매물가 지수상승률, 5월 소비자물가 지수상승률 들은 경기 둔화 및 약한 인플레를 시사해 금리 인하 조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은 6월 뒤 7월에 다시 열리는 연준 정책회의에서 인하가 단행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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