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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개 직업계고, 산업수요 맞는 학과로 변신

등록 2019.06.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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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로 개편 62.4%

37.6%는 IT·콘텐츠·디자인 분야 학과로

【서울=뉴시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후 브리핑에 참석한 특성화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06.16.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후 브리핑에 참석한 특성화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06.16.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91개교 125개 학과가 산업구조 변화에 맞게 개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총 110개교 176개 학과가 개편을 신청했으며, 이 중 91개교 125개 학과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계와 교육과정 전문가들은 각 학교에서 신청한 학과개편 구상과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심사했다. 특히 학과 개편 필요성 및 성공가능성을 비롯해 ▲신산업 ▲지역전략산업 ▲뿌리산업 분야 등에 대해 검토했다.

선정된 125개 학과 중 절반 이상인 78개(62.4%)는 분야를 유지하되 변화하는 산업수요와 직무내용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거나 고도화했다. 주로 4차 산업혁명 분야 학과들이 눈에 띈다. 기계과는 스마트공장 운용인력을 양성하는 스마트기계과로, 지적건설과는 드론을 활용하는 드론공간정보과로, 금융마케팅과는 IT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금융학과로 각각 개편했다. 

다른 교과군으로 학과개편을 추진하는 경우는 47개(37.6%)였다. 이들 학과는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통신 분야와 콘텐츠·디자인 분야로 개편됐다. 마케팅경영과가 스마트IT과로 변경되는 식이다. 반려동물 관련 학과로 신설하는 경우도 있었다.

학과 개편에 소요되는 재원은 내년도 보통교부금으로 지원된다. 선정된 학교들은 7월부터 학과개편을 추진해 내년에 이듬해인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직업계고등학교의 체질 개선과 취업역량 강화가 이루어지고, 직업교육의 매력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속도감 있게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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