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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중동 지정학 우려·中경기둔화에 하락 마감...런던 0.31%↓

등록 2019.06.15 03: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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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중동 지정학 우려·中경기둔화에 하락 마감...런던 0.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중동에서 선박 피격으로 지정학적 경계감이 높아지고 미중 통상마찰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 악화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79 포인트, 0.31% 떨어진 7345.78로 폐장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70%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매도를 부추겼으며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즉 브렉시트의 선행 불안감으로 내수주 중심으로 매출이 출회했다.

구리 가격 인하 여파로 광업주가 나란히 내렸다. 구리 시세는 중국 수요 감소 관측이 영향을 주었다. 은행주와 보험주도 동반 하락했다. 

슈퍼마켓을 비롯한 유통주와 주택건설주 등 내수주에는 매도가 확산했다. 영국의 합의 없는 '노딜' 이탈 가능성이 의식됐다.

미디어주 ITV와 자동차 판매 사이트 오토 트레이더 그룹 역시 밀려났다.

하지만 금 시세 급등으로 관련 종목인 프레스뇨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경기 동향에 좌우되지 않는 방어주인 공익사업 종목과 의약품주도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72.65 포인트, 0.60% 반락한 1만2096.40으로 장을 닫았다.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 여파로 중국 경기선행 경계감이 확산했다. 중국 경제 영향을 받는 종목에 매도세가 유입했다.

반도체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크게 떨어졌다. 철강주 티센 그룹과 자동차주도 하락했다.

반면 소비재주 헹켈은 강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8.01 포인트, 0.15% 내려간 5367.62로 거래를 끝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18.30 포인트, 0.09% 저하한 2만612.45로 마감했다. 지수가 2만대를 하회하면서 약 3개월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일 대비 52.90 포인트, 0.57% 떨어진 9194.20,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1.52 포인트, 0.40% 하락한 378.81로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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