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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호르무즈 부근 피격사태 '중립적인 진상조사' 촉구

등록 2019.06.15 07: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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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화/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1.19.

【뉴욕=신화/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1.19.


【유엔본부=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오만만(灣)에서 일어난 탱커 2척 피격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중립적인 기관이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진실을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누구 소행인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리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독립적인 기구가 진상을 확인해야만 진상을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진정으로 중립적인 주도권을 갖고 조사를 한다면 우린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언명했다.

또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는 걸프 지역에서 극심한 충돌 사태를 받아들일 만한 여력이 없다"고 호소,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일본 탱커 등 2척이 오만만에서 공격을 받았다. 이를 놓고 미국 등은 이란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비난하는데 반해 이란 측은 극구 부인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국과 이란 간 대립을 해소하도록 중재차 테헤란을 방문하는 도중에 발발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멀지 않은 아랍에미리트(UAE) 연안에서 선박 4척에 대한 사보타주 공격이 감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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