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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출시 연기…품질 개선위해"

등록 2019.06.15 1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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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AP/뉴시스】14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화웨이가 당초 이달 메이트X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출시일을 9월로 늦췄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모바일 산업전(WMC)에서 한 남성이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 5G'를 들고 있다. 2019.06.15

【바르셀로나=AP/뉴시스】14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화웨이가 당초 이달 메이트X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출시일을 9월로 늦췄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모바일 산업전(WMC)에서 한 남성이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 5G'를 들고 있다. 2019.06.15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의 출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화웨이는 당초 이달 메이트X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출시시기를 9월로 늦췄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제품 출시 연기 이유에 대해 추가 테스트 실시 및 '폴딩 스크린' 품질 개선이라고 밝혔다.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폴딩 기술은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4월 말로 예정됐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화웨이의 한 대변인은 CNBC에 "우리의 명성을 망가뜨릴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빈센트 펑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아주 많은 시험을 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펑 부사장은 “출시 연기가 부품 등의 공급망 문제는 아니다”면서 “메이트X가 인기 있는 각종 안드로이드 앱들을 돌릴 수 있도록 구글의 라이선스를 얻어 출시될지는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화웨이가 자체 개발 중인 운영체제(OS)인 '홍멍(鴻蒙)'이 6∼9개월 후에는 준비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화웨인 신형 노트북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12일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 부문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메이트북 시리즈' 가운데 새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무기한 보류됐다"며 "화웨이에 제품을 파는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이번 제품 출시 취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노트북 부품과 운영체제를 상당부분 미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충격이 가시화한 사례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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