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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개통 4년 만에 신고 100만건 돌파

등록 2019.06.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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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910건꼴…불법주정차 신고 11만건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신고도 증가 추세

【세종=뉴시스】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4년여 만에 안전신고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매년 신고건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첫해인 2014년에는 1488건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지난 12일 기준 31만1407건이 접수됐다. 2019.06.16. (자료=행안부 제공)

【세종=뉴시스】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4년여 만에 안전신고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매년 신고건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첫해인 2014년에는 1488건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지난 12일 기준 31만1407건이 접수됐다. 2019.06.16. (자료=행안부 제공)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경남 양산시에 거주하는 A씨는 물금역 구름다리에서 황산 육교를 바라보는데 와이어 한 곳이 위험해 보여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 안전신고를 받은 양산시청은 현장 확인 결과 황산 육교 주탑에 결속된 케이블 보호관 일부가 탈락된 것을 확인했다.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사항을 사진·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모바이플 애플리케이션으로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www.safetyreport.go.kr) 신고 건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4년 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4년여 만인 지난 12일 기준 100만2707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85만여 건(85.3%)의 안전위험요인이 개선됐다고 16일 밝혔다.

신고 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첫해인 2014년에는 1488건으로 하루 16건꼴로 접수됐으나 올해는 지난 12일 기준 31만1407건이 접수돼, 하루 1910건이 신고됐다.

유형별로 도로·건물 등 시설안전은 30만5641건(30.5%), 신호등 및 불법 주정차 등 교통안전은 30만1933건(30.1%) 등산로·체육시설 등 생활안전은 20만6361건(20.6%)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신고 초기에는 맨홀 뚜껑 개보수 등 경미한 사항이 많았지만 노후 교량 붕괴 위험, 전신주 감전 위험, 육교 주탑 와이어 손상 등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신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지난 4월 17일부터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안전신고 건수가 11만여 건 늘어났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시스템 기능보강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 안전신고 대표 창구로서 신고자 만족도와 참여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전국자율방재단연합회·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등 단체와 재난·안전 전문가와의 민관 협업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기별로 안전신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신고 마일리지와 정부 표창, 안전신고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민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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