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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USTR, 17~25일 대 중국 추가관세 공청회 개최

등록 2019.06.15 11: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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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관세 반대 기업들 목소리 낼 기회"

美USTR, 17~25일 대 중국 추가관세 공청회 개최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를 공언한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동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닛케이아시안리뷰 등은 USTR가 17일부터 25일까지 추가 관세 징수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제조와 무역 등 다양한 분야 320여개 회사 대표들이 이번 공청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이번 청문회 개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기업들이 목소리를 낼 기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신발·의류·가구 등 소비재 업체 600여 개사는 지난 13일 “고율 관세 부과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일자리 상실과 수백만 소비자들의 손해를 야기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지난달 20일 나이키, 아디다스 등 미국의 170개 신발 업체도 관세 품목에서 신발을 제외시킬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250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나머지 3000억 달러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부과를 위협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CNBC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시 주석의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확인하지 않았다. 시 주석이 참석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즉각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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