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USTR, 17~25일 대 중국 추가관세 공청회 개최
"추가 관세 반대 기업들 목소리 낼 기회"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닛케이아시안리뷰 등은 USTR가 17일부터 25일까지 추가 관세 징수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제조와 무역 등 다양한 분야 320여개 회사 대표들이 이번 공청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이번 청문회 개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기업들이 목소리를 낼 기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신발·의류·가구 등 소비재 업체 600여 개사는 지난 13일 “고율 관세 부과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일자리 상실과 수백만 소비자들의 손해를 야기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지난달 20일 나이키, 아디다스 등 미국의 170개 신발 업체도 관세 품목에서 신발을 제외시킬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250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나머지 3000억 달러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부과를 위협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CNBC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시 주석의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확인하지 않았다. 시 주석이 참석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즉각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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