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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수돗물 피해학교 76.4%…유은혜, 긴급점검 나서

등록 2019.06.15 14: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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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인천 서구·영종·강화지역 학교 195개교 중 149개교(76.4%)가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었다. 2019.06.15. (자료=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인천 서구·영종·강화지역 학교 195개교 중 149개교(76.4%)가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었다. 2019.06.15. (자료=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붉은 수돗물 피해가 나타난 인천 서구·영종·강화지역 학교 4곳 중 3곳은 급식중단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붉은 수돗불 사태가 줄어들기는커녕 장기화되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급식중단·식중독 등 피해학교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유 부총리는 16일 오후 2시 인천교육청을 방문해 인천 서구·영종·강화지역 학교 피해현황을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지역 학교 195개교 중 149개교(76.4%)는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었다. 지난 14일 기준 생수와 급수차를 활용한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는 99개교로 빵·음료수를 지원하는 대체급식을 택한 학교는 39개교다. 외부에서 조리한 음식을 들여 급식하는 학교는 11개교였다.

이에 교육부는 국가 차원에서 특별교부금을 지원해 급식실시에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급식제공 과정에서 학생건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학교에서 기본적인 위생관리 준수와 위생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외부조리 음식과 대체급식으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납품업체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인천시·인천시교육청이 협력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인천지역 학교에서의 음용수 및 급식 정상화 추진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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