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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러 사이버공격 강화…전력그리드에 악성웨어 침투시켜

등록 2019.06.16 08: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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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전략, 보다 공격적으로 바뀌어…중대 분쟁시 사이버공격 가능성 경고

【워싱턴=AP/뉴시스】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지난 5월1일 워싱턴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 소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전력 그리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 시스템 내에 기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악성웨어를 심어놓았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6.16

【워싱턴=AP/뉴시스】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지난 5월1일 워싱턴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 소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전력 그리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 시스템 내에 기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악성웨어를 심어놓았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6.1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이 러시아의 전력 그리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 시스템 내에 기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악성웨어를 심어놓았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러시아의 전력 그리드 내에 이러한 악성웨어를 침투시킨 것은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와의 사이에 심각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사이버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고를 위해 이뤄졌다고 NYT는 덧붙였다.

2명의 미 행정부 관리는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NYT에 밝혔다.

국방부와 정보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브리핑하는 것을 주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또 대통령이 이러한 사이버 공격을 중단시킬 것에 대해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백악관에서 러시아 외무장관 및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가진 회담에서 매우 민감한 비밀 정보를 공유했다. 이러한 사실은 워싱턴 포스트(WP)가 처음 보도하고 CNN에 의해 확인됐었다.

NYT는 러시아의 전력 그리드 및 다른 목표물들에 악성웨어를 침투시킨 것은 미국의 전략이 보다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국방장관의 대통령의 승인 없이도 사이버 공간에서의 비밀 군사활동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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