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채욱 전 인천공항 사장, 하늘고에 장학금 기탁
어려운 학생에게 써달라는 고인의 '유지'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지난 14일 오후 인천하늘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故 이채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 전 사장의 부인인 김연주 여사가 김일형 하늘고등학교 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9.06.16.(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email protected]
이번 장학금 기탁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하늘고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는 이 전 사장의 유지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날 오후 인천 하늘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故 이채욱 사장 유가족,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인천하늘고등학교 지용택 이사장, 김일형 교장, 장학생 및 학부모 대표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앞서 이 전 사장은 2011년 3월 24시간 운영되는 인천공항 여건 상 직원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공사지원금 500억원으로 하늘고등학교 개교했다.
이번 장학금은 고인의 행적과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하늘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 3월 별세한 故 이채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유가족이 지난 14일 인천 하늘고등학교를 찾아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인천공항공사가 1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5년 9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토크콘서트 '뉴 스타트 2015-젊음, 아름답게 욕망하라'에서 당시 CJ 대표이사 부회장였던 이채욱 전 사장이 꿈과 희망 등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2019.06.16. [email protected]
특히 공사 제4대 사장 재임시절(2008년 9월~2013년 2월) 공사의 첫 해외사업인 이라크 아르빌 공항 운영지원 컨설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인천 하늘고는 특성화 프로그램, 우수한 진학률 등으로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성장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졸업생은 1300여 명에 달한다. 하늘고는 정원의 55%를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지역 중학교 출신으로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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