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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혁신성장펀드 조성해 '수소·AI·빅데이터'에 400억 투자

등록 2019.06.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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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업의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성장 3대 분야인 수소경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전략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로 명명한 이 펀드의 지원 대상은 수소경제, AI,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연구개발(R&D), 사업화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특히 이 펀드는 기업이 현재 영위하는 업종과 관계없이 투자금을 혁신성장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R&D, 인력 채용, 설비 구축 등에 사용하면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의 업종 전환과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의 최소 결성 금액은 400억원이며 주목적 지원 대상 기업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의무 투자해야 한다.

한편 산업부는 외부 기술 도입과 개방형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프트(GIFT·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Technology and commercialization) 1호 펀드를 목표치보다 40억원 초과한 1040억원으로 결성을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GIFT 1호 펀드의 이름은 창해유주 오픈이노베이션 인수·합병(M&A)으로 정해졌다. 운용사는 엔베스터며 성장사다리펀드(200억원)와 우리은행·BNK부산은행·DGB대구은행·농협중앙회·한국증권금융·신한캐피탈·한국투자증권·미래엔(총 540억원)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혁신성장전략투자펀드가 정책 펀드 최초로 수소경제에 투자하는 것처럼 산업부는 향후에도 R&D 성과물의 신속한 사업화와 신산업 진출 기업의 새 도전을 지원하겠다"면서 "하반기 중 1000억원 규모의 GIFT 2호 펀드를 조성해 전통 제조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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