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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앞두고…日서 괴한이 경찰 습격, 총 강탈해 도주

등록 2019.06.16 17: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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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경찰 의식불명…강도살인 미수로 추적 중

【서울=뉴시스】오는 28일 개막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경찰이 괴한에게 습격당해 총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관은 왼쪽 가슴 등 복수의 부위를 찔려 의식 불명 상태다. 사진은 오사카부경찰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용의남성 모습. (출처=오사카부경찰 홈페이지) 2019.06.16.

【서울=뉴시스】오는 28일 개막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경찰이 괴한에게 습격당해 총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관은 왼쪽 가슴 등 복수의 부위를 찔려 의식 불명 상태다. 사진은 오사카부경찰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용의남성 모습. (출처=오사카부경찰 홈페이지) 2019.06.16.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오는 28일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경찰이 괴한에게 습격당해 총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께 오사카부 스이타(吹田)시 소재 센리야마 파출소 부지 내에서 20대 남성 경찰관 한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경찰관은 왼쪽 가슴 등 복수의 부위를 찔려 의식불명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경찰관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 1정이 사라졌다. 해당 권총에는 5발의 실탄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남성으로 현장에서 도주했다. 당국은 사건을 강도살인 미수로 규정,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경찰이 공개한 방범카메라 영상에는 이날 오전 4시15분~5시 사이 파출소 인근을 서성이는 신원불명의 남성이 포착됐다. 용의 남성은 170~180㎝의 키에 검정색 긴소매 점퍼, 흰 티셔츠, 검정 바지를 착용했다.

오사카부경찰 이시다 타카쿠(石田高久) 본부장은 "범인을 붙잡기 위해 경찰이 전력을 다해 수사 중"이라며 "인근 주민에 불안을 준 데 대해 죄송하다. 신변에 경계를 부탁하며 의심스러운 사람을 발견시 바로 신고를 바란다"고 했다.

오사카에선 오는 28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이 참석하는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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