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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대형마트서 비번 경찰관이 총격…1명 사망(종합)

등록 2019.06.16 17: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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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 말다툼이 총격으로 이어져…비상구 안 열려 혼란

【코로나=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 코로나 소재 코스트코에서 1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한 직원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19.06.16.

【코로나=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 코로나 소재 코스트코에서 1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한 직원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19.06.16.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 캘리포니아 소재 한 대형마트에서 비번 경찰관의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총을 쏜 경찰관을 포함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 AP와 CNN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로스앤젤레스 동쪽 도시 코로나 소재 대형마트에서 비번 경찰관의 총격으로 리버사이드 주민 케네스 프렌치(32)가 숨졌다. 프렌치의 친척 2명도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위독한 상황이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상으로 사건 직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관은 당시 아이를 데리고 있었지만 아이는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목격자들은 냉동식품 코너 인근에서 모히칸 스타일의 머리를 한 남성이 누군가와 다투는 모습을 봤으며, 최소 6차례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상점 고객들은 총소리를 듣고 비상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도 했다. 고객들은 총성이 울리자 총기난사 사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공포에 질렸다고 한다.

이 사건 목격자 로셸 플로레스는 "공포에 질려 생명을 건지기 위해 달렸고, 문을 열려 했지만 비상구라 쓰인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은 전혀 재미있지 않다"며 "모든 사람들이 자제력을 잃었고 서로 뒤엉켜 넘어졌다"고 했다.

LA 경찰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 사건 자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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