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군벌 히프터, 트리폴리 공략 멈추고 남부의 IS 추격
【트리폴리=AP/뉴시스】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을 위시한 리비아국민군(LNA)이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장악을 선언했다고 AP와 BBC, AFP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2월21일 리비아 군인들이 무기를 고치는 모습. 2019.04.07.
국민군은 주 초 산악지대 하루즈의 IS 은신처를 공격했다. 남부의 IS 조직은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가다피 정권 붕괴 후 두 정부로 나눠진 리비아에서 히프터 장군은 의회 세력 중심의 벵가지 동쪽 정부를 지지해오다 지난 4월 이슬람주의 무장세력 및 유엔 중재의 파예즈 통합 정부가 있는 기존 수도 트리폴리 공략에 나섰다.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히프터 충성 군대는 서쪽 트리폴리에 입성하지 못하고 다시 뒤로 물러난 상태였다.
IS는 시리아 및 이라크 전세가 기울자 2년 전부터 리비아에 세력을 구축해 왔다. 이에 미국 및 유럽이 주시하고 트리폴리 서쪽 정부는 물론 히프터의 벵가지 동쪽 정부와 함께 종종 공동 작전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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