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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군벌 히프터, 트리폴리 공략 멈추고 남부의 IS 추격

등록 2019.06.16 20: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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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폴리=AP/뉴시스】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을 위시한 리비아국민군(LNA)이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장악을 선언했다고 AP와 BBC, AFP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2월21일 리비아 군인들이 무기를 고치는 모습. 2019.04.07.

【트리폴리=AP/뉴시스】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을 위시한 리비아국민군(LNA)이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장악을 선언했다고 AP와 BBC, AFP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2월21일 리비아 군인들이 무기를 고치는 모습. 2019.04.07.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리비아 동쪽 정부의 군벌 칼리파 히프터(할리파) 장군이 '국민군'을 이끌고 남부 사막지대에 은신하고 있는 극단 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을 추격해 지난 사흘 동안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AP 통신이 리비아 관리들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국민군은 주 초 산악지대 하루즈의 IS 은신처를 공격했다. 남부의 IS 조직은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가다피 정권 붕괴 후 두 정부로 나눠진 리비아에서 히프터 장군은 의회 세력 중심의 벵가지 동쪽 정부를 지지해오다 지난 4월 이슬람주의 무장세력 및 유엔 중재의 파예즈 통합 정부가 있는 기존 수도 트리폴리 공략에 나섰다.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히프터 충성 군대는 서쪽 트리폴리에 입성하지 못하고 다시 뒤로 물러난 상태였다.

IS는 시리아 및 이라크 전세가 기울자 2년 전부터 리비아에 세력을 구축해 왔다. 이에 미국 및 유럽이 주시하고 트리폴리 서쪽 정부는 물론 히프터의 벵가지 동쪽 정부와 함께 종종 공동 작전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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