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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고려대 등 11개大 고교교육 기여대학 추가선정

등록 2019.06.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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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교 사업비 확정…서울대 최고액

대구교대·상명·연세·제주대 신규선정

고려대·성대·부산대 등 7개교 재선정

【세종=뉴시스】올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신규선정 4개교, 재선정 7개교 등 총 11개교가 추가선정됐다. 2019.06.17. (자료=교육부)

【세종=뉴시스】올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신규선정 4개교, 재선정 7개교 등 총 11개교가 추가선정됐다. 2019.06.17. (자료=교육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대학입시 정상화를 위해 68개 대학에 매년 국고 559억원을 투입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 고려대와 연세대 등 11개 대학이 신규 또는 재선정 됐다.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선정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수행한 68개교 중 11개교를 물갈이해 최종 지원대학을 확정했다. 선정대학별 사업비도 확정됐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단순화·투명화를 비롯해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등 개선을 위해 지난해 68개교를 고교교육 기여대학으로 선정해 국고 553억원을 지원했다. 그 중 노력이 부족한 하위 10개교는 재평가 대상으로 꼽은 바 있다. 여기에 한경대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중단, 총 11개교에 대해 물갈이가 진행됐다. 

이번 추가선정평가는 지난 중간평가에서 지원중단됐던 대학과 신규신청대학 등 26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2019년 사업계획과 2020~2021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우석대 ▲전북대 ▲한동대는 재선정됐고 ▲서울과기대 ▲순천대 ▲한국교원대는 탈락했다.

현 고2가 치르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 대신 학생부교과 전형을 30%로 늘려 논란이 됐던 고려대는 사업 재선정에 성공해 올해 11억2500만원을 받게 됐다. 고른기회전형과 입학사정관 채용 목표치에 미달해 중간평가에서 하위 성적표를 받았던 성균관대도 선정돼 8억1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선행학습금지 입학전형을 운영했다가 감점돼 탈락했던 연세대는 올해 신규대학으로 선정돼 국고 6억3000만원을 따냈다. 다만 지난 4월 아이스하키 체육특기자 부정입학 관련 사안감사 결과를 반영해 감점을 받았음에도 다른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연세대 외에 대구교대와 상명대, 제주대가 신규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 송근현 대입정책과장은 "중간평가는 1년간 사업 실적에 중점을 뒀다면 추가선정 평가는 2020~2021학년도 세부 시행계획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입학부정비리가 발생한 학교는 당해 또는 다음해 사업에서 감점 페널티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공정성 관련 4개 지표를 새로 반영했다. 4개 지표에는 자기소개서 대필·허위작성 확인 시 탈락·입학취소 의무화, 평가기준 공개 확대, 입학사정관 다수평가 의무화, 공정성 관련 위원회에 외부위원 참여가 포함됐다.

대학별 지원금은 대학 규모와 채용한 입학사정관 수, 평가 결과 등에 따라 차등지급된다. 최고액은 서울대(18억1400만원)이다. 이외에 10억원 이상 지원받는 대학은 ▲가톨릭대 ▲경기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국민대 ▲대구대 ▲동아대 ▲명지대 ▲부산가톨릭대 ▲서울여대 ▲순천향대 ▲숭실대 ▲아주대 ▲인하대 ▲전남대 ▲전주대 ▲조선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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