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전쟁 아픈상처 치유'…전주시,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등록 2019.06.17 13:17: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한국전쟁 당시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유해를 발굴해 안치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까지 1억3343만원을 투입해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을 위한 용역을 시행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민간인 유해가 매장됐을 확률이 큰 황방산과 산정동(소리개재) 일대에 대해 유해발굴을 진행한다.
 
시는 용역 추진 과정에서 발굴된 유해에 대해 신원확인을 위한 유해감식 과정을 갖는다. 이후 발굴된 유해는 최종보고회를 거친 후 오는 11월께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들의 과거사 자료수집과 매장추정지 증언확보, 토지사용허가, 유족과의 간담회 등의 절차를 가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국전쟁이 끝난 지 7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억울하게 희생당하고 매장된 민간인 희생자들이 어둠 속에서 지내고 있다"면서 "유해발굴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