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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무선충전기술 특허출원 '활발'…내국인이 주도

등록 2019.06.17 13: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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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출원 1위…중소기업 출원도 상승세

특허청, 최근 10년간 특허 출원 동향 분석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내국인의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특허 출원 동향.2019.06.17(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내국인의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특허 출원 동향.2019.06.17(사진=특허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전기차 기술의 핵심으로 무선충전 기술이 크게 부각되면서 해당 분야 특허출원도 동반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전기차 무선충전 관련 특허 출원은 모두 1036건에 이른다. 이는 2009년 이전 연평균 20여건에 머물던 것과 비교할 경우 5배 가량 가파르게 증가한 수치다.
 
최근 10년간 출원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을 출원인별로 분석하면 내국인이 890건으로 전체 건수의 85.9%를 차지했고 외국인은 146건에 그쳐 우리가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대기업 520건(58.4%), 연구소 143건(16.1%), 중소기업 121건(13.6%), 대학 43건(4.8%), 개인 63건(7.1%) 순이였고 이 중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이노텍과 한국과학기원이 각 86건, 현대자동차 56건, LG자가 39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그린파워(15건), 아모센스(6건), 올레브(4건), 코마테크(3건) 등 국내 중소기업의 비중도 13.6%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세부 출원 기술별로는 자기공진방식이 409건(40%)의 비중을 보였고 자기유도방식 167건(16%), 전자기파방식 25건(2%)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무선충선 인프라에 대한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무선충전 설비·인프라 분야 출원이 435건(42%)을 기록했다.

 특허청 전기억 전력기술심사과장은 "충전 효율에 있어 무선방식이 유선방식을 거의 따라잡았고 앞으로는 충전시간을 줄이는 급속충전과 도로주행 중 충전과 같은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며 "해당분야서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함께 지재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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