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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방문...전장용 MLCC 등 신사업 점검

등록 2019.06.17 16:29:33수정 2019.06.17 16: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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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전기 찾아 경영진과 간담회

신사업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 주문

이재용,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방문...전장용 MLCC 등 신사업 점검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기 임원진에게 자동차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직접 방문,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2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전기의 주요 신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 2022년에는 전장용MLCC에서도 글로벌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4월 세계 최소형 5G 안테나 모듈을 개발하는 등 5G 이동통신 모듈 분야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와 전자계열 관계사 사장단을 잇따라 소집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부문별 경영 전략 및 투자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기 방문은 이같은 행보의 연장선상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에서 IM부문 사장단으로부터 전날 개최된 'IM부문 글로벌전략회의' 결과를 보고 받고,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첨단 선행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1일과 13일에는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투자 집행 계획을 직접 챙기기 위해 DS부문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수성(守城)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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