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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환경단체 등과 수원청개구리 보전 협약

등록 2019.06.17 16: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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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개구리. (사진=파주시 제공)

수원청개구리. (사진=파주시 제공)

【파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수원청개구리 개체수 보전을 위해 수원시, 수원환경운동센터, 파주환경운동연합 등과 4자간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80년 일본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씨가 수원에서 처음 발견했으며, 이후 경기와 인천, 충청지역 하천이나 강을 낀 저지대 논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각종 개발행위와 기후 변화, 오염, 주행성 번식활동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개체 수가 점점 감소해 멸종위기 1급 보호종으로 분류돼 있다.

현재 수원시에서는 수원청개구리 서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50개체 이상 집단 서식이 확인된 곳은 파주시를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

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열린 수원청개구리 보호를 위한 생태환경 보전 협약식에 참석한 파주시와 수원시, 수원환경운동센터, 파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제공)

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열린 수원청개구리 보호를 위한 생태환경 보전 협약식에 참석한 파주시와 수원시, 수원환경운동센터, 파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제공)

양 시와 환경단체들은 이날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수원청개구리 생태연구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개체수 증가와 서식지 보존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해 지난 4월과 6월 수원시와 토론회, 워크숍을 갖는 등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공릉천 하구와 탄현면 등 7개 지역 농경지 수원청개구리가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수원시가 서식지 복원 등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 개체 수 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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