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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현장소통으로 창업 생태계 조성”

등록 2019.06.17 18: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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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업기업인과 간담회' 개최 의견 청취

동남권 특성에 맞는 산업 생태계 구축 강조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1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우수 창업기업인과 간담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06.17.(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1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우수 창업기업인과 간담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06.17.(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는 17일 오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우수 창업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과 소통하면서 경남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 지사는 "지방에서 창업하고 기업을 키우는 것이 매우 힘든 현실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창업기업 없이는 경남 전체의 산업 생태계 유지·확대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남의 특성에 부합하고 나아가 동남권의 특성에 맞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국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경남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경남형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우수 창업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부에 와 닿는 시책 마련을 위해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8개 기업은 대부분 도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성장해 졸업을 앞둔 초보 기업으로, 매출액 20억원이 넘는 기업, 정부로부터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기업 등 창업 생태계를 선도할 유망 기업들이다.

간담회는 경남의 창업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경남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엔젤클럽협의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성용 에덴룩스 대표는 "초기 창업기업의 경우, 초기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대형 쇼핑몰 입점 경험을 소개하고, 경남에 있는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경남도 차원의 시장 진입 지원시책을 건의했다.

신기수 애니토이 대표는 "청년에게 집중된 창업 지원 정책보다는 경력자를 중심으로 하는 중·장년층 창업 지원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9년을 '창업 생태계 조성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한 결과, 창업 생태계 구축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김경수(앞줄 가운데) 경남도지사가 1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우수 창업기업인과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06.17.(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김경수(앞줄 가운데) 경남도지사가 1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우수 창업기업인과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06.17.(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지난 6월 3일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 스페이스(전문랩) 공모 사업에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가 선정돼 경남 창업생태계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올해 경남 최초의 '전문 랩'을 구축할 계획으로, 향후 구축될 전문 랩에서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시제품을 쉽게 구현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한다.

또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투자회사 설립이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창업투자회사가 설립되면 지금까지 은행권을 통한 융자 위주로 운영하던 기업들이 자본투자 형태로 운영할 수 있게 되어 기술력보다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창업자, 투자자, 대학, 기업, 연구소 등이 열린 공간에서 교류할 수 있는 ‘스타트업 파크 공모 사업’에서도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해 19일 현장 평가를 거쳐 이달 말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경남도는 창업 인프라 구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창업전문가의 자문과 컨설팅이기 때문에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있는 전문 AC(액셀러레이터)와 만남의 장을 수시로 마련하는 등 창업 기업이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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