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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아이 마약구매 의혹 본격 수사 착수

등록 2019.06.17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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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등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7일 오전 이번 사건을 제보한 공익신고자 A씨에게 2016년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B씨와 교도소에서 면담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에 대해 물었지만, B씨는 “말하기 싫다”는 취지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현재 해외 체류 중인 A씨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제보자인 A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한 뒤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과 양현석 전 YG엔터테이먼트의 외압 의혹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용인동부경찰서는 2016년 8월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긴급체포된 A씨의 휴대전화에서 마약구매와 관련된 비아이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발견했다.

A씨는 당초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뒤 같은 달 30일 다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이를 번복했다.2017년 3월14일 내사는 별다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이 중요한 상황이다. A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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