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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접경지 규모 1.3 인공지진…軍 "北 특이동향 없어"

등록 2019.06.17 23: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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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에서 퐁계리까지 거리는 직선거리 220여㎞

軍, 북한 내 폭발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접경지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군 당국이 북한 내 특이동향은 없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중국 국가지진국 직속 국가지진대망(CENC)은 이날 오후 7시38분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훈춘시 인근 북위 42.94도, 동경 130.30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외신에 나온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북한 지역에서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국가지진대망에 나온 내용도 훈춘시 인근이라고 했다"며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 대한 관측은 틀릴 수 없다"고 전했다.

CENC는 이번 지진에 대해 진앙은 0㎞로, '폭발이 의심된다'는 의미의 '의폭'(疑爆)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진앙에서 북한 핵 실험장인 길주군 퐁계리까지 거리는 직선거리 220여㎞로, 군 당국은 북한 내 폭발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CENC는 지난 2017년 9월 23일에도 북중 접경지에서 발견한 규모 3.4의 지진 원인에 대해 '의폭'을 기재했다가 다음날 ‘자연지진’으로 수정해 발표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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