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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상어가족' 성공기 주목…'세계적 브랜드'로 발돋움

등록 2019.06.18 1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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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

장남감업게, 8월에 신상품 출시


【서울=뉴시스】 상어가족 빌보드. 2018.01.16 (사진 =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해 1월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른 상어가족. (사진 = 빌보드 차트 홈페이지 갈무리) 2019.06.18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우리나라의 유아용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이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후크송 '상어 가족(Baby Shark)' 을 앞세워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고 미국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독성이 강한 노래와 춤을 앞세워 어린이들을 매료시킨 상어가족과 제휴는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 싶어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이라고도 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 비아콤(Viacom)의 자회사 니켈로디언은 핑크퐁과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니켈로디언 대표인 팸 코프먼은 "상어 가족 세계를 확장하고 팬과 연결할 얘기를 만들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상어가족을 세계적인 소매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난감업체 와우위(WowWee)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시 아마존에 상어가족 상품을 선보였을 때 이틀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업체 관계자는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신상품들도 같은 경험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몇달간 판매 실적에서 오는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CNBC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 진출한 '상어가족'이 빌보드 핫 100주에 20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문화적 충격을 줬다면서, 이제는 결혼식장에서 밴드들이 성인들을 위해 연주할 정도라고 전했다. 라이센싱 인터내셔널 대표인 모라 리건은 "어린이를 위한 경험을 넘어서면 (브랜드) 수명이 길어진다"면서 "상어가족은 확실히 생존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핑크퐁 측은 CNBC에 "프랜차이즈에 계속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한순간 지나가는) 유행이라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상어가족은 단순한 노래나 비디오를 넘어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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