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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6월 국회 탑승 기회 남아…민주·한국, 한발씩 양보해야"

등록 2019.06.18 1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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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결단시 일정 등 전폭 수용할 준비돼 있어"

윤석열 지명에 "충분히 예견된 코드인사" 비판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제45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6.18.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제45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8일 "6월 임시국회가 어제 출발했으나 탑승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 한국당이 한발씩 양보한다면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 추가경정예산 심의 등을 정상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우리 바른미래당 주도로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가 제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다시 한번 민주당, 한국당에 간곡히 제안한다"며 "민주당은 한국당이 제안한 경제청문회 개최를 수용하고 한국당은 추경안 심의, 청문회를 별개로 진행하는 방안을 수용하는 선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을 타결짓는 게 바람직한 일"이라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양당이 결단하면 경제청문회 일정, 소관위원회 구성은 양당 입장을 전폭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발 먼저 양보해 국회 정상화를 이뤄내는 게 함께 이기는 일이고 자기 주장을 고집하다가 끝내 국회정상화 무산시키는 게 함께 패배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새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선 "내 사람을 중요시 여기는 인사 스타일에 비춰 충분히 예견된 코드 인사"라고 평했다.

그는 "윤 후보자는 총장 임기제 시작된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에 임명되는 최초 인물이라 검찰 내부 동요도 예상된다"며 "바른미래당은 이런 문제점을 감안하되 인사청문회가 정치 공세로 흐르지 않도록 개혁성, 도덕성을 중심으로 인사검증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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