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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2차 권고안은 체육현장 실태 모르는 일방적 주장"

등록 2019.06.18 17: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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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대한민국 스포츠인들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스포츠혁신위원회가 학교스포츠 정상화를 위해 마련한 2차 권고안 발표에 대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스포츠인들은 스포츠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제시와 2차 권고안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 2019.06.1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대한민국 스포츠인들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스포츠혁신위원회가 학교스포츠 정상화를 위해 마련한 2차 권고안 발표에 대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스포츠인들은 스포츠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제시와 2차 권고안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 2019.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체육인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는 2차 권고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한국올림픽성화회,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시·도 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 한국여성스포츠회, 한국중고등학교종목연맹회장협의회 등 7개 단체는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혁신위의 '학교 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2차 권고안'에 대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혁신위가 '학교스포츠 정상화'라는 명분하에 발표한 2차 권고안에 대해 그 당위성 및 취지에는 공감하나, 실제 대한민국 체육현장의 실태를 반영하지 못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대한민국스포츠의 주권확립과 올바른 발전을 위해 혁신위의 2차 권고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지난 4일 학기 중 주중대회 참가 및 개최 금지, 체육특기자 제도 개표, 운동부 합숙소 폐지, 전국소년체육대회 개편 등의 권고사항이 담긴 2차 권고안을 공개했다.

 체육인들은 혁신위의 '열린 운영', 실질적 스포츠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 2차 권고안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주장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체육현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스포츠 현장의 협회 단체 지도자, 체육학계 및 언론인, 학부모, 학생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인들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혁신위의 '열린 운영'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또 "혁신위의 2차 권고안은 스포츠 종목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반적인 시각을 기준으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며 "스포츠종목별 현장 의견이 반영된 혁실적 정책 수립, 제시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특히 혁신위의 2차 권고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스포츠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주중대회 대회 금지, 특기자제도 수정, 운동부 합숙소 폐지,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의 권고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재논의를 시작해 스포츠 현장의 현실에 맞는 정책으로 수정, 제안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공동성명서 발표 후에도 후속조치로 모든 스포츠인들이 주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혁신위 2차 권고안 전면 재검토를 위한 '대한민국스포츠인들의 결의대회' 및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한민국스포츠인들은 다양한 체육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대한민국 스포츠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올바른 정책제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방안을 실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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